태사자, 콘서트 하루 앞두고 연기…해당 구청 행정명령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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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의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3’으로 재조명된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콘서트가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할 구청의 행정명령 여파다.

‘태사자 콘서트 더 리턴’ 주최사 크리에이티브꽃과 주관사 비에프케이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2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 예정이던 공연을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최사는 “국내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예술, 그 밖에 사람이 밀집되는 모든 산업 분야 대부분이 휴업·개최 연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모든 관객, 멤버, 제작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수도 본래 예정일에 만나지 못 하는 점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께 아쉬움과 사과의 인사를 전해왔다”며 “현재의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사자가 코로나19로 콘서트를 미룬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애초 지난 4월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날짜로 미뤘었다.

태사자는 1997년 1집 ‘도’로 데뷔, 당시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지형도 중 한축을 담당했다. ‘도’ ‘타임’ ‘회심가’ ‘애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1월 과거 인기를 누린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슈가맨3’에 나와 다시 주목 받았다.

한편 애초 이날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터 트롯’ 서울 콘서트도 관할 구청의 행정명령으로 26일까지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공연 개막 불과 며칠을 앞두고 잇따라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대중음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대중의 안전과 콘서트업계의 피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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