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쉐이크쉑 이어 美 캘리포니아 샌드위치 ‘에그슬럿’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2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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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신개념 달걀 샌드위치
오는 6월 국내 1호점 스타필드 코엑스서 오픈
에그슬럿 국내 독점 운영 계약 체결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 획득
“파인캐주얼 음식점 시장 확대 추진”

에그슬럿 코엑스점 호딩 아트 조감도
에그슬럿 코엑스점 호딩 아트 조감도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EGGSLUT)’과 국내 독점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했다.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은 오는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개점할 예정이다.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과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핫 소스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스프레드) 등 신선한 식재료를 재해석한 달걀 샌드위치로 유명한 브랜드다.

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위치한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맛짐으로 성장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개발한 달걀요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미식 세계를 구축한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고 SPC삼립 측은 소개했다. 현재 에그슬럿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쿠웨이트 등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에그슬럿 시그니처 메뉴 페어팩스 제품 이미지
에그슬럿 시그니처 메뉴 페어팩스 제품 이미지
쉐이크쉑을 론칭해 국내 파인캐주얼 음식점 시장을 개척한 SPC그룹은 에그슬럿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베일스(Jeff Vales) 에그슬럿 공동 창립자는 “에그슬럿은 달걀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셰프를 의미한다”며 “75년 역사의 식품기업 SPC삼립은 제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걀과 육가공, 채소, 소스 등의 우수한 생산·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에그슬럿 고유의 맛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 파트너라고 본다”고 말했다.
에그슬럿 브랜드 로고
에그슬럿 브랜드 로고
SPC그룹 관계자는 “외식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동부 명물인 쉐이크쉑에 이어 서부의 에그슬럿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사업을 발굴해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1호점 오픈에 앞서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 ‘워스커스키(Woskerski)’가 달걀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대형 호딩(공사장 주변 임시 가림막) 아트를 선보였다.
에그슬럿 LA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센터점
에그슬럿 LA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센터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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