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이난초씨, 흥보가 판소리 보유자 예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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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정순임 씨(78)와 이난초 씨(59)를 14일 인정 예고했다. 정 씨는 어머니인 판소리 명창 장월중선 씨(1925∼1998)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박송희 전 보유자(1927∼2017) 문하에서 흥보가를 이수했다. 2007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돼 전승에 힘써 왔다. 균형 잡힌 발성과 가창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씨는 고 김상용 김흥남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고 1980년부터 강도근 전 보유자(1918∼1996) 문하에서 흥보가를 이수했다. 전북 남원을 기반으로 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다. 두 후보자 모두 동편제 계열의 흥보가를 전승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30일 이상)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국가무형문화재#정순임#이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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