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음악극 ‘붉은 선비’ 내달 19일부터 5일간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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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 ‘붉은 선비’(사진)를 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주중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한다.

‘붉은 선비’는 함경도의 ‘산천굿’과 ‘붉은 선비와 영산각시’라는 무속 신화를 기반으로 했다. 내용은 이렇다. 글공부를 하던 붉은 선비가 하산하는 길에 지켜야 할 네 가지 금기를 모두 어기게 된다. 이로 인해 용으로 승천하는 데 실패한 이무기 ‘대망신(大亡神)’이 붉은 선비를 잡아먹으려 한다. 이때 붉은 선비의 아내인 영산각시가 기지를 발휘하는데….

총연출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이종석 서경대 교수가, 음악감독은 영화 ‘올드보이’의 이지수 씨가 맡았다.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인면조’를 만들어 화제가 된 임충일 씨가 미술감독을 담당했다. 3만∼5만원.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국립국악원#붉은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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