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낵 ‘치킨팝’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섰다.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리온은 치킨팝이 다시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2000만 개 이상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소비자 요청에 부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치킨팝은 2016년 경기 이천 공장 화재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 소비층이던 10, 20대의 요청 끝에 지난 2월 재출시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10, 20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 강점”이라며 “최근 선보인 치킨팝 땡초찜닭맛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 매출액이 생산 중단 이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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