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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성산리산성, 4세기 후반 ‘한성백제 군부대’ 기지로 확인”
뉴스1
업데이트
2019-08-01 10:46
2019년 8월 1일 10시 46분
입력
2019-08-01 10:44
2019년 8월 1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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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성산리산성 원경.(문화재청 제공)© 뉴스1
당진 성산리산성이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전반 한성백제 군부대 기지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금강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충남 당진시 석문면 야산에 있는 ‘당진 성산리산성’의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성산리산성은 산 정상부를 둘러서 성벽을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의 총 길이는 239m이며 성벽의 너비 약 14m에 성벽 외측 하단부에서 성체 중심부 상단까지의 높이가 5.3m 정도다.
산성은 5열 정도의 나무기둥을 110㎝ 정도 간격으로 박아 고정한 다음에 적갈색 점토로 기둥 사이를 다져서 쉽게 허물어지지 않도록 세워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성 내부에는 총 6기의 주거지가 성벽과 매우 가깝게 붙여 축조됐다.
연구원은 주거지를 한성백제 군사들의 군막(軍幕)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거지의 평면 형태는 대부분 네모꼴(방형)이었으나, 1기는 한성백제 주거지의 특징적인 형태인 철(凸)자형 주거지인 것이 확인됐다.
주거지는 구들시설을 설비해 계절과 무관하게 난방과 취사가 가능했다.
성산리 산성에서는 유물 약 200여점이 출토됐다. 연구원은 유물의 연대를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전반으로 추정했다.
유물 가운데 삼족기(三足器), 굽다리접시고배), 장란형(長卵形) 토기 등은 기존 한성백제 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들과 일치한다.
이에 성산리산성은 광개토대왕 재위기(391~412)를 전후해 치열히 전개된 고구려와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해안 방어기지일 가능성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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