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 화물 시스템’ 도입…물류 서비스 편의·품질↑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9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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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내·외 130여개 화물 지점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차세대 항공 화물 시스템(i-Cargo)’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송 및 물류 IT 솔루션 전문업체 아이비에스(IBS)가 개발했다. 이를 통해 화물 예약과 영업, 운송, 수입 관리를 총망라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대한항공 뿐 아니라 루프트한자와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글로벌 20여개 항공사가 사용해 범용성과 편의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 편의성이다. 판매부터 예약, 운송 부문에 걸친 시스템 통합으로 일관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모니터링 기능이 있어 화물주와 대리점, 세관 등 업무 관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화물 이동 상태는 실시간으로 안내되며 조회 기능도 갖췄다.

대한항공은 작년 2월 해당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현업에 적용한 이후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화물 수익관리 시스템 솔루션 도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화물 사업 수익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첨단 화물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제 항공 화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사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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