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손등 바늘자국? 수개월전 다친 상처”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9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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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3) 측이 손등의 바늘자국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보도됐는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고 18일 해명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바, 보도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유천이 지난 3월 역삼동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MBC TV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 속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주장했다. 또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과 멍 자국이 있다며 마약 혐의를 제기했다.

권 변호사는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별렀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여러 의혹을 해명하고 있다. 박유천이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권 변호사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고 해명했다

박유천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은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앞서 박유천은 자신이 황씨와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떠돌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결코 하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공언했다. 경찰은 박유천의 체모·모발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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