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음악상 대상, 피아니스트 조성진…역대 최연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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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이 선정됐다.

대원문화재단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인으로 한국의 클래식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통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성진은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대회인 2015 쇼팽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다. 열한살 때 첫 독주회를 열었고, 2009년 5월 지휘자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과 협연했다.

2009년 제7회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자의 영예를 얻었고,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다. 같은해 제6회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받았다. 뉴욕 카네기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파리 필하모닉 무대에 섰다.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은 성악가 이규도(79)가 받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1세대 소프라노이자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교육자다. 이화여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다.

가장 촉망 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신인상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4)가 받았다. 2015년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씩이 주어진다.

올해의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 나덕성(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심사위원장), 정태봉(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김영률(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강충모(전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홍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으로 구성했다.

2006년 정명훈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베이스 연광철, 지휘자 김민,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이 받았다. 조성진은 역대 최연소다.

시상식은 4월16일 오후 5시30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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