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노래, 구관이 명관…6년전 곡이 인기 1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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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신곡’과 ‘가요’를 즐겨 듣는 네티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구곡(舊曲)’과 ‘팝송’을 더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서비스 지니가 이달 1~20일 사용자 기준으로 집계한 크리스마스 캐럴 톱10 차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즐겨 들은 크리스마스 송 1위는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가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니까’로 나타났다. 6년 전 발표된 이 곡은 당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2위는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언더니스 더 트리(Underneath the Tree)’가 차지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5위는 그룹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의 화음이 돋보이는 ‘텍스트 미 메리 크리스마스’다.

미국 R&B 가수 존 레전드가 지난 10월 선보인 크리스마스 앨범 수록곡 ‘브링 미 러브’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가 6, 7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부블레의 ‘징글벨’, 제시 제이가 올해 발표한 ‘디스 크리스마스 데이’, 제이 래빗의 맑은 음성이 돋보이는 ‘윈터 원더랜드’가 8, 9, 10위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과거 출시된 크리스마스 노래들이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올해 발표된 크리스마스 신곡은 단 3곡만 차트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네티즌들이 크리스마스송만큼은 익숙하면서 설렘을 담은 감미로운 노래들을 즐겨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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