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25호 ‘영산쇠머리대기’ 김형권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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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5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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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쇠머리대기’ 김형권 명예보유자.(문화재청 제공)
‘영산쇠머리대기’ 김형권 명예보유자.(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의 김형권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4일 오후 3시50분에 별세했다. 향년 96세.

영산쇠머리대기는 마을을 동·서 두 패로 편을 짜서 ‘나무소’를 밀어붙이는 일종의 공중전 편싸움놀이로, 이긴 편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진 편 마을에는 흉년이 든다는 농경의식의 하나로 전해져 왔다.

영산지방에서는 나무쇠싸움(목우전·木牛戰)으로 많이 불리우며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민속놀이로서 현재는 3·1민속문화제의 하나로 줄다리기와 함께 행해지고 있다. 국가는 대동놀이의 한 종목으로 영산쇠머리대기를 1969년 2월1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에서 출생한 김형권 명예보유자는 창녕군 교육위원 시절이었던 1960년대 초 3·1문화제(현 3·1민속문화제)를 창립하고 1965년 영산쇠머리대기를 발굴했다.

1979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보유자로, 2005년 4월 ‘영산쇠머리대기’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영산도천로 430 영산요양병원장례식장,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장지는 창녕군 공설 추모공원.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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