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주’의 차성덕 감독이 10대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경험이 있다며 경험담ㅇ르 밝혔다.
차성덕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영주’(차성덕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영주’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였다. ‘영주’는 어떻게 보면 저의 사적인 이야기로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또한 10대때 부모님을 갑자기 사고로 잃은 경험있었고, 세월이 지나고 났을 때 문득 가해자를 만나고 싶었다.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서 이 영화가 시작됐다”면서 “처음부터 영화가 자기고백적 영화가 되는 것은 경계했고, 상실을 겪은 사람들, 삶에서 원치 않는 비극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 상실과 애도에 대해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주’는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가 절박한 상황에서 부모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든 가해자 상문과 그의 아내 향숙을 찾아가는 주인공 영주 역을 맡았다. 유재명이 상문, 김호정이 항숙 역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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