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현장서 스키를”…평창 장기체류형 상품 개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8일 05시 45분


한국관광공사 직원이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강원도 스키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직원이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강원도 스키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구미주 스키 팬 대상 상품…7월 출시 예정

성공리에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방한 관광산업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의 스키 리조트를 활용한 장기체류형 여행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호주, 영국 등 구미주 스키 팬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설상종목이 열린 평창과 정선의 스키 리조트에서 최대 10일간 머무르면서 한국 여행과 겨울철 동계 레저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것을 테마로 했다.

가칭 ‘평창 Big3+’로 명명한 이 기획상품에는 평창 지역의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3개 리조트와 정선 하이원 등 4개 리조트가 참여했다. 상품 이용객들은 이들 리조트들의 숙박시설과 총 73개 스키 슬로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4개 리조트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리조트 간 셔틀버스 운영, 슬로프 통합 패스발급, 원스톱 예약창구 마련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해외상품화 촉진을 위해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스키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의 현장답사투어(팸투어)를 4일부터 일주일간 강원지역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구미주 지역 해외지사 및 5월 호주에서 열리는 ‘스노우 트래블 엑스포’(Snow Travel Expo) 등 해외 주요 스키박람회에서 상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평창 Big3+’는 5월까지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을 거쳐 7월 정식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8/19 동계시즌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