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회의 개최 세계1위…벨기에 미국 제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6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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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이스(MICE) 관광의 핵심분야로 꼽히는 국제회의 개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의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한국이 벨기에와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6년 전 세계에서 총 1만1000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는데, 이 중 한국은 99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4년 4위, 2015년 2위에 이어 올해 1단계 상승한 세계 1위에 올라 MICE 강국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브뤼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위, 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부산이 152건으로 1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제주 17위(116건), 인천 30위(53건)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그동안 꾸준히 정책지원을 계속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2월 ‘마이스(MICE)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국제회의 등 마이스 분야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내실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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