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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동아일보
입력
2017-03-10 03:00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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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라이트’에서 주인공 샤이론은 마약중독자인 편모 아래에서 창살 없는 감옥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가 사는 마을 이름은 ‘리버티 시티’다.
‘울버린’의 마지막 시리즈인 영화 ‘로건’에서는 주인공 로건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여자 아이 로라를 한 모텔에서 처음 만난다. 그 모텔 이름은 ‘리버티 모텔’이다.
두 영화 모두 ‘리버티(liberty)’란 단어가 등장한다. 리버티는 사전적 의미로 ‘지배 또는 권위 등으로부터의 자유’를 뜻한다. 잘 알려진 ‘자유의 여신상’(사진)의 자유는 프리덤(freedom)이 아니라 리버티다.
이처럼 해외 영화에선 리버티란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반면 국내에서 리버티, 즉 자유를 언급하거나 단어라도 들어간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실도 마찬가지다. 최근 사례로는 ‘자유○○당’이라는 정당 이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지배와 권위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 잘 모르겠다.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라는데 말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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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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