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즈밴드 ‘도니 매캐슬린’ 2월 3일 내한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보위 유작 앨범 참여한 그룹, 1주기 맞아 보위곡 들고 찾아

 팝스타 데이비드 보위(1947∼2016) 1주기에 즈음해 보위의 유작에 참여한 연주자들이 보위의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여는 미국 재즈 밴드 ‘도니 매캐슬린(Donny McCaslin) 그룹’ 이야기다. 매캐슬린(색소폰), 제이슨 린드너(건반), 팀 르페브르(베이스기타), 마크 줄리애나(드럼)로 구성된 그룹은 보위가 지난해 발표한 마지막 정규앨범 ‘Blackstar’에 참여했다. 멤버 하나하나가 연주력과 독창성을 인정받는 젊은 거장이다.

 그룹은 보위 특유의 선율과 목소리에 독특한 재즈의 색을 입혔다. ‘Blackstar’는 평단 곳곳에서 2016년 가장 뛰어난 음반으로 꼽혔다. 보위가 별세하자 이번엔 그룹이 보위와 보위의 팬들에게 자신들의 신작을 헌정했다. 매캐슬린 그룹의 앨범 ‘Beyond Now’(2016년)다. 이 작품은 지난해 재즈 평론계에서 ‘2016 베스트’ 목록에 다수 포함됐다.

 이번 내한무대에서 그룹은 보위의 ‘Lazarus’ ‘Warszawa’를 재해석하고 자신들의 곡도 들려준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록, 재즈가 혼재돼 그리는 미래 건축 같은 소리 풍경이 기다린다. 4만∼8만 원. 02-941-1150

임희윤기자 imi@donga.com
#데이비드 보위#도니 매캐슬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