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의 이야기 정원 ‘퍼스트가든’, 일산·파주 데이트 코스로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19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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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산·파주 지역 1만5000평의 규모에 23개의 테마정원과 10개의 편의시설로 구성된 복합 관광지 ‘퍼스트가든’의 모습.
사진=일산·파주 지역 1만5000평의 규모에 23개의 테마정원과 10개의 편의시설로 구성된 복합 관광지 ‘퍼스트가든’의 모습.
경기도 일산·파주 지역에 볼거리 가득한 문화 공간이 첫선을 보여 화제다. 파주 상지석동과 일산동구 설문동에 걸쳐 위치한 ‘퍼스트가든(First garden)’이 그 주인공이다. 퍼스트가든은 1만5000평의 규모에 23개의 테마정원과 10개의 편의시설로 구성된 복합 관광지다.

국내 최초 ‘이야기 정원’으로 알려진 퍼스트 가든의 시작은 김창희 회장의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캐나다 빅토리아섬에 있는 부차드 가든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받았던 감동을 그대로 한국에 재현하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 후로 부차드 가든을 몇 차례 더 방문했고 고대, 중세 정원과 유물을 관찰하기 위해 이탈리아,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를 넘나들며 벤치마킹을 한 끝에 우리나라에 새로운 힐링 공간을 창조해냈다.

퍼스트 가든은 사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계절을 고려하여 각 시즌별로 총 4개의 테마로 운영된다는 것이 포인트다. 봄에는 ‘꽃의정원’, 여름에는 ‘물의정원’, 가을에는 ‘축제의정원’, 겨울에는 ‘빛의정원’으로 테마를 선정, 각종 크고 작은 행사와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아틀리에 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트 가든 관계자는 “특정연령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퍼스트가든이다. 웨딩홀, 카페, 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어 파주를 방문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퍼스트 가든은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되는 토스카나 광장, 큐피트와 프쉬케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로즈가든, 제우스가 내리는 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고대그리스의 도시벽화 정원인 벽천분수와 유럽식 자수화단, 다양한 허브가든과 사계절 남국의 정취를 즐기는 온실, 조류체험이 가능한 버드프라자 등의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편의시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아또고메’와 아시안 레스토랑 ‘시선’, 숲속카페 ‘보스코’,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함께 있는 기프트샵 ‘메종드본’,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야외웨딩과 하우스 웨딩, 각종 연회가 가능한 웨딩홀 ‘가우디움’과 ‘혜윰문화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사계절 썰매장, 챌린지 코스 등이 있다.

특히 혜윰문화센터에는 단체관람 및 체험 등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장 시설을 갖추고 키즈가든스쿨, 조향사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삶의 여유를 더해 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혜윰 전시실에서는 파주, 일산 등 경기북부권의 농기구의 역사와 농업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농기구 유물전시관의 상시운영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17년 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퍼스트가든은 지난 9일 프리뷰 오픈을 했으며, 이달 중 첫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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