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풀에 풍덩…겨울 제주여행의 또다른 매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7일 05시 45분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상쾌 시원!’ 겨울 제주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는 호텔 온수풀들. (맨위부터)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풀,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호텔제주의 온수풀 해온, 이국적인 풍광과 ‘플로팅 시네마’ 같은 색다른 프로그램이 특징인 제주 신라호텔의 온수풀.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상쾌 시원!’ 겨울 제주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는 호텔 온수풀들. (맨위부터)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풀,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호텔제주의 온수풀 해온, 이국적인 풍광과 ‘플로팅 시네마’ 같은 색다른 프로그램이 특징인 제주 신라호텔의 온수풀.
켄싱턴제주, 2개의 야외풀 운영
롯데호텔 ‘해온’ 제주 최대규모
제주신라 ‘플로팅 시네마’ 매력

겨울철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는 바다를 쉽게 만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성을 살리고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의 욕구를 겨냥한 호텔의 이색시설이 온수풀이다. 제주지역 호텔 온수풀들은 따뜻한 물 속에서 시원스런 바다 풍경이나 이국적인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대부분 야외에 있다. 겨울 문턱에 들어선 요즘, 제주 호텔들은 경쟁적으로 온수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여행객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옥상 루프탑의 ‘스카이피니티’와 가든의 ‘오션피니티’등 2개의 야외온수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루프탑 스카이피니티는 25m 길이의 메인수영장, 7m 길이의 자쿠지, 핀라드 사우나시설 스카이캐빈, 물 속에 있는 선베드 등을 갖췄고 전문 수영강사로부터 1대1 배우는 스카이피니티 수영레슨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스카이피니티는 수영장 옆에 루프탑 바가 있어 디제이 파티나 풀사이드 버블 파티가 가능한 어덜트 존이다. 이와 달리 오션피니티는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대상 풀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도 온수풀을 운영한다. 사계절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고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선베드와 함께 간단한 스낵과 음료, 주류 등을 판매하는 실내외 바도 운영한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투숙객은 입장료 1만원에 이용 가능.

롯데호텔 제주의 온수풀 ‘해온’은 제주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100억원을 들여 5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했다. 성인을 위한 일반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성인풀 중앙에 위치한 정자 형태의 풀바와 매일 오후 8시40분부터 9시4분까지 ‘해온 뮤지컬’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야자수가 우거진 풍광이 인상적인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온수풀은 밤 12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내세운다. 평균 수온 33도 이상이고, 자쿠지는 38도∼42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어른전용 수영장 ‘어덜트 풀’을 오픈 했고, 야외수영장에서 수영과 함께 영화감상도 즐기는 독특한 프로그램 ‘플로팅 시네마’도 인기가 좋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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