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로 해외로~ 여행 소비심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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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7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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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투어, 추석 연휴 여행객 지난해 대비 40% 증가
- 최장 9일 연휴, 베트남, 홍콩, 하와이 인기 ↑

상여금도 받지 못했다는 직장이 늘고, 폭염으로 인해 차례상의 물가가 치솟았다는 등의 녹록치 않은 경제환경에도 자기만족과 여가를 위한 여행에는 개인들이 망설임이 없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발표한 추석연휴 해외여행객 동향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보다 긴 5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4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는 지난해 대비 45% 성장을 나타냈으며 중국 또한 홍콩과 중국 본토 주요 관광지 인기에 힘입어 60% 넘는 성장을 보였다. 또한 장거리 여행지에서는 주춤한 유럽을 대신해 하와이 인기에 힘입은 미주가 70% 넘는 성장을 보였다. 올해 추석연휴 주요 인기 여행지들은 대부분 지난해 주춤하거나 소폭이나마 하락을 보였다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와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해외 출국자수를 기록한 지난 여름 성수기가 끝나마 마자 찾아온 이른 추석이라는 점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여행객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애초에 예상과는 달리 올해 추석연휴에도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남아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호이안_사진출처 모두투어]
[동남아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호이안_사진출처 모두투어]


글/취재 = 동아닷컴 트래블섹션 원형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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