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에 도전하고 있는 탐험가 남영호는 “사막을 걷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사막에서는 고독함과 두려움, 기쁨과 그리움, 죽음과 사랑 등 솔직한 감정들이 끊임없이 걷는 이를 몰아세운다. 결국 가식과 꾸밈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2006년 230여 일간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몽골 고비사막, 아라비아 엠프티쿼터 사막 등 8개의 거대한 사막을 건넜다. 저자는 10년간의 여정 중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고 화해하면서 얻은 결과와 극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남영호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산악전문지 기자로 일하다가 서른이 되던 해에 모험가의 길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