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만화역사박물관, ‘여성 만화의 세계’ 전시회…초등생 체험프로그램 마련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4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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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만화역사박물관 2016년 기획 전시 ‘여성 만화의 세계 – 소녀, 어른이 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만화역사박물관 2016년 기획 전시 ‘여성 만화의 세계 – 소녀, 어른이 되다’
여름방학을 맞아 만화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려 화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2016년 기획 전시로 ‘여성 만화의 세계 – 소녀, 어른이 되다’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순정 만화로 대표되는 여성 만화의 대표 작품 및 작가를 살펴보는 전시로 1990년대 후반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남성 작가들이 대부분이었던 1970년대에 여성 만화 작가로 활약한 장은주 작가부터 1980~90년대 순정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김진 작가, 1990년대부터 꾸준히 미스터리 장르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한혜연 작가, 주체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김인정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르네상스’(1988년)와 같은 순정 만화 잡지의 창간본 약 23종이 전시된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토요일에도 개관한다. 초등학생들이 잘 몰랐던 만화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에코백에 자신이 되고 싶은 캐릭터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 박인하 관장(만화평론가, 만화콘텐츠스쿨 교수)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의 기획 전시를 통해 만화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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