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생의 전환기 50대, 당신의 관절은 안녕하십니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3일 05시 45분


■ 내 인생의 시간표 어깨통증. 맞나? 오십견|백창희 지음|북마크

우리나라 어깨질환 환자의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진단 기술의 발달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인구의 고령화도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어깨를 포함한 관절의 수명은 50년 남짓이다. 나이 오십이 되면 아프기 시작한다. 오십견이라는 어깨질환 명칭에서 보듯 50세는 대부분 사람에게 인생의 전환기이자 관절 등 몸의 건강상태를 살펴야 하는 터닝포인트다. 50세가 되면 인생을 돌아보듯 어깨통증이 찾아오는 시기에 앞으로 50년을 더 써야 할 어깨의 건강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책의 제목을 정했다. 스스로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을 진단해보면 20%만이 오십견이고 나머지 80%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점액낭염 등의 다른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운동제한까지 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저자는 상기시킨다. 현재 어깨환자의 90%가 40대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나이를 먹으면 어깨가 아픈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30대 이상에서도 어깨질환 환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것. 50대 전후에서 아프기 시작하는 어깨통증을 소홀히 하면 심각한 어깨질환으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저자 백창희(사진) 원장은 사고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어깨질환은 생활습관에서 온다고 주장한다. 치로 후 재발을 막는 것 또한 생활습관이라고 했다. 그래서 스트레칭의 일반적인 원칙과 근육운동 방법 등을 꼼꼼하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치료 후 재활을 강조한다. 평소 어깨관리를 위한 525운동, 주사와 운동치료 만으로 오십견 등의 어깨통증을 잡는 매직 테라피 매뉴얼은 의사인 저자의 현장 경험과 노력으로 만든 비수술 치료법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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