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제정구’ 일깨운 청계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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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1972-1976’ 사진전

공동화장실이 늘어서 있는 1973년 무렵의 서울 청계천 판자촌.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공동화장실이 늘어서 있는 1973년 무렵의 서울 청계천 판자촌.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99년 작고한 제정구 전 의원을 중심으로 청계천 판자촌의 시대상을 조명한 전시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청계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정구의 청계천 1972-1976’ 사진전이다. 고인은 1972년 청계천 판자촌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고 도시 빈민 운동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판자촌 주민들을 처음 만난 1972년부터 판자촌이 철거된 1976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 소외됐던 도시 빈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와 더불어 구호 활동을 벌였던 일본인 사회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의 기증 사진 90여 점도 선보인다. 다음 달 26일까지. 02-2286-3406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 사람들’ 사진전 개최
#청계천 판자촌#청계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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