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한서혜, 수석무용수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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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백조의 호수’ 첫 주연 맡아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또 한 명의 수석무용수가 탄생했다.

무용계에 따르면 22일 미국 보스턴발레단의 솔리스트 한서혜(27·사진)가 ‘백조의 호수’ 공연을 마친 뒤 미코 니시넨 단장으로부터 수석 무용수(프린서펄)로 승급됐음을 통보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보스턴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 같은 공연에서 처음으로 주역을 맡았다.

2012년 보스턴발레단에 코르드발레(군무) 단원으로 입단한 그는 세컨드 솔리스트를 거쳐 2년 만에 솔리스트로 승격했다. 일곱 살 때 발레에 입문한 그는 2005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영재로 입학했다. 2008년 동아무용콩쿠르와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한국인으로 해외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네덜란드국립무용단 최영규,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서희, 핀란드국립발레단 하은지 등이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한서혜#수석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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