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 감독 10주기 추모행사, 허리우드실버영화관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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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님(사진)은 제 이름을 지어주신 스승님이었습니다. 납북된 사건을 포함해 숱한 풍파를 겪었던, 영화계의 풍운아로 기억합니다.”(배우 신성일 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허리우드실버영화관 로비는 2006년 4월 11일 작고한 신 감독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행사에는 원로배우 신영균 문희 신성일 이해룡 씨,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진흥위원장, 원로 영화평론가 김종원 씨, 신 감독의 아들 신정균 감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신 감독 추모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장호 감독은 “처음에 배우가 하고 싶어 신 감독님을 찾아갔다 그 카리스마에 압도돼 제대로 말도 못 꺼냈던 기억이 있다”며 그를 추억했다. 신 감독의 아내이자 그의 작품에 여러 차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우 최은희 씨는 건강 문제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신상옥#10주기#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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