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릴리’에 김선경·이윤표…뮤지컬 쿠거의 새 얼굴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1일 05시 45분


사진제공|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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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8일∼8월 21일|서울 청담동 유시어터

청순가련보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들이 환호 받는 시대이다. 지난해 중년여성들의 발칙하고도 은밀한 상상을 무대 위에 올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뮤지컬 ‘쿠거’(사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재연 공연에서는 초연 때의 반가운 얼굴과 새로운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혼의 상처가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저력과 자신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 ‘릴리’ 역에는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서 악녀 서밀래로 열연하고 있는 김선경이 초연에 이어 다시 캐스팅됐다. ‘봄날은 간다’, ‘메노포즈’, ‘넌센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이윤표도 ‘릴리’ 역을 맡는다.

겉모습은 단호하고 완고해 보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삶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숨기고 있는 여성 ‘클래리티’ 역은 초연배우 최혁주와 새로운 얼굴 문지원이 캐스팅됐다. 김희원과 오기쁨이 쿠거 바의 주인으로 본능적인 유머감각을 가진 ‘메리마리’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잘 생긴 근육남인 네일샵 주인부터 짐승돌, 카우보이, 골리앗 등 다양한 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맨’은 신현묵과 최도진이 맡는다. 초연 당시 등장인물들의 개성있는 연기는 물론 배우들의 폭풍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40대 이상 관객 예매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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