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별세, 작업 도중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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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4일 11시 05분


독고탁. 동아DB
독고탁. 동아DB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별세, 작업 도중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1970, 80년대 인기 만화 캐릭터 '독고탁'을 탄생시킨 만화가 이상무(본명 박노철)화백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한국만화가협회에 그는 작업을 하던 중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 화백은 지난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연재된 ‘노미호와 주리혜’를 박기준 작가에게 이어받아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 화백은 자신의 모든 작품에서 ‘독고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1971년 '주근깨'부터 '우정의 마운드',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달려라 꼴찌' 등을 히트시켰다.

‘독고탁’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야구를 하겠다며 변장한 채 그라운드에 나서는 인물로 1970~1980년대 대표 만화 캐릭터로 꼽힌다.

이 화백은 15대, 16대 한국만화가협회 협회장을 지냈으며,1998년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공로상,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 유족으로 아내 박정화씨와 딸 슬기씨, 사위 이상종씨가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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