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식’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16시 30분


코멘트
한식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식 진흥을 목표로 한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내년부터 한식 및 한식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는 2013년에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는 김치의 상위 항목인 한식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전통 식문화로는 △프랑스 미식문화 △지중해 음식 △일본 와쇼쿠(和食) 등이 있다.

정부는 한식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다양한 ‘한식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통 식문화의 원형이 담긴 다양한 민간 및 궁중음식을 새로 소개하고, 한식을 체계화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식의 특징 중 ‘나물 문화’ 등을 해외에 중점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1일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켜 한식 수출 등 다양한 진흥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