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일찍 일어나는 새가 ‘오로나민C’를…? 직장인들에 인기… 오피스타운 품귀현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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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

《 #여의도 소재 A증권사에 근무하는 박모 씨(35)는 사내에서 최근 출시된 탄산드링크가 직장인의 음료라는 우스갯소리 같은 소문을 들었다. 나른한 오후 근처 편의점에서 해당 제품을 찾았지만 매번 품절이라는 답변만 들었던 박 씨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같은 편의점에 들러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를 구입했다. 》

동아오츠카(대표 이원희 사장)의 ‘생기발랄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이하 오로나민C)가 직장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여의도 일대를 기준으로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오로나민C는 여의도 일대 GS25 전 점포에서 하루 평균 30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LG트윈타워점(300개), G여의도점(50개), 여의쌍마점(50개), 여의파크점(30개) 등에서는 눈에 띄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아침 매대 진열 후 오전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되는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침에 가야 살 수 있는 음료’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다.

실제 오로나민C가 일반 지역 편의점 1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하루 평균 수량은 3개(GS25 기준)로, LG트윈타워점·G여의도점 등 여의도 일대 점포의 하루 판매량은 일반 점포 대비 최대 100배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김아련 동아오츠카 SNS담당자는 “오로나민C는 기존 드링크와는 달리 비타민C와 B군이 어우러진 적당한 산도와 당도, 강한 탄산이 특징”이라며 “특히 SNS에서 직장인을 위한 상황 연출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루 필요 필타민 종류들 충분히 함유


오로나민C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B군과 비타민C, 필수아미노산 3종류가 함유되어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영양 드링크다. 특히 비타민 하루 권장량 대비 B2는 171%(2.4mg), B6 400%(6mg), 나이아신 80%(12mg)를 함유하고 있다.

2월 발매된 오로나민C는 출시 50일 만에 동기간 자체 목표 대비 128%를 달성하며 드링크시장의 신흥강자로 주목받았다.

통상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초반 월매출 5억 원 이상이면 스타 상품으로 전망한다. 현재 오로나민C는 14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업계에서는 오로나민C를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오로나민C는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CVS에서 각종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 소매점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또한 전현무와 강민경을 내세운 TV광고 노출과 생활 속 사례를 접목한 SNS 활동 등이 누리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음 이벤트 등 대대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다.

홍광석 오로나민C 브랜드매니저는 “오로나민C는 비타민C에 국한되어 있던 드링크와는 달리 영양 흡수를 돕는 비타민B군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드링크 제품”이라며 “나른한 오후에 오로나민C 한 병으로 생기발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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