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한류스타, 롯데면세점 패밀리로 헤쳐모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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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창립 35주년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창립 35주년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면세점 제공
《 한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마케팅을 해온 롯데면세점은 최근 배우 차승원과 박해진을 롯데면세점의 새 모델로 선정했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총 32명(10팀)으로 구성된 ‘롯데면세점 패밀리’를 구성했다. 현재 배우 김수현을 비롯해 이민호, 최지우, 슈퍼주니어, 2PM, EXO, 박신혜, 이루 등이 롯데면세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화려한 모델 라인업으로 외국인 관광객 공략

최근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차승원은 유명 여행지에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알리는 롯데면세점 홍보영상에 출연한다. 또 외국인이 참여하는 팬 미팅을 통해 직접 요리한 한국 음식을 알릴 예정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은 지난해 롯데면세점 외국인 전용 패밀리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면세점은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용준을 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한류 스타를 모델로 선정해오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한류 스타들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롯데면세점 국내외 매장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뮤직비디오 ‘유 아 소 뷰티풀(You’re so Beautiful)’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2000만 건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명소를 알리기 위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과 먹을거리 등에 초점을 맞춘 단편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립 35주년 패밀리 페스티벌’의 첫날인 22일에는 이민호와 박해진이 외국인과 팬 미팅을 갖고 슈퍼주니어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제공
‘창립 35주년 패밀리 페스티벌’의 첫날인 22일에는 이민호와 박해진이 외국인과 팬 미팅을 갖고 슈퍼주니어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제공
○한류 널리 알리는 패밀리 콘서트의 힘

롯데면세점은 5월 22∼24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창립 35주년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2일 열리는 외국인 고객 전용 콘서트에 약 1만5000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이민호와 박해진이 외국인과 팬 미팅을 갖고 슈퍼주니어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K-Live 콘서트’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김범수, 다비치가, 24일 ‘K-Pop 콘서트’에는 신화, EXO, AOA, EXID 등이 출연한다.

롯데면세점은 한류 스타들로 구성된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함으로써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이끌어 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 세 차례 열린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약 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콘서트 관람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면서 먹거리 탐방, 특산물 쇼핑 등을 즐겼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외국인 전용 콘서트에는 1만2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전세기 약 20대와 300대의 전세버스, 크루즈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콘서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머무른 평균 3박 4일 동안 5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 관광과 쇼핑의 매력뿐 아니라 한류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으로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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