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가 있는 날’ 연극-뮤지컬 한편 볼까? 티켓 40~50%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15시 15분


코멘트
28일은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이날 연극 ‘맨 프럼 어스’와 뮤지컬 ‘원스’ ‘킹키부츠’가 티켓가의 40~50%를 할인해준다.

연극 ‘맨 프롬 어스’는 역사학 교수 존 올드맨에 대한 이야기다. 10년간 지방의 한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존은 어느 날 종신교수직 제의를 거절한다. 동료 교수들은 그를 위해 송별회 자리를 마련한다. 송별회에서 그들은 10년 전 사진을 꺼내 보는데 유독 존만 늙지 않았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존은 자신이 1만 4000년 전부터 살아온 크로마뇽인이라고 폭탄 선언한다. 로마제국 시절 이야기, 인도에서 붓다를 만나 제자가 된 이야기 등을 전한다. 2007년 개봉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배우 이원종의 프로듀서 데뷔작인 이 작품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마 부장 역으로 나온 배우 손종학이 올드맨의 동료 교수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28일에는 4만~5만원인 티켓을 40~50% 할인해준다.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02-744-7661

뮤지컬 ‘원스’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진공청소기 수리공 ‘가이’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걸’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 이들 커플은 주변 사람들과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성장한다. 28일 8시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6만~12만 원)의 40%를 할인한다. 28일 공연의 가이와 걸은 배우 이창희와 박지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02-577-1987

뮤지컬 ‘킹키부츠’도 28일 오후 3시, 8시 공연의 티켓 가격(5만~14만원)의 40%를 할인해준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여장남자 부츠로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다뤘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02-749-9037

김정은기자 kimj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