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티앤엘, 드넓은 초원에서 말타며 몽골을 체험하는 ‘이색 문화기행’

  • 동아일보

[여행, 나를 찾아서]

몽골 훕스굴(위쪽)과 시베리아횡단열차
몽골 훕스굴(위쪽)과 시베리아횡단열차
유럽까지 영토를 넓혀 대제국을 건국했던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 인천에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30분 정도. 때 묻지 않은 초원과 이색적인 숙박 체험이 가능한 전통가옥 게르, 그리고 초원과 계곡을 말을 타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몽골은 6월부터 9월 초순까지가 성수기. 우리나라의 습한 여름과는 달리 건조한 대륙성기후이고 밤하늘의 찬란한 별이 장관을 연출한다. 광활한 초원과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와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테를지국립공원이 주요 관광지이다.

몽골의 이색적인 자연 속 힐링여행을 마친 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러시아의 바이칼(이르크츠크)까지 이동한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중국(북경)발, 몽골(울란바토르)발, 블라디보스토크발 등 3개 지역에서 출발하며 그 종점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까지 운행한다. 이 중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통해 이르쿠츠크에서 하차한다. 소요시간은 약 24시간이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4인 1실을 주로 이용하며 객실마다 시건장치가 있고, 시트를 매일 갈아 쾌적함과 청결함을 유지한다. 아울러 차장 밖의 초원과 러시아에 들어서면서 이뤄지는 자작나무 숲은 그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러시아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바이칼호를 따라 시베리아횡단열차가 이동하기 때문에 약 5, 6시간 동안 바다와 같이 수평선이 보이는 바이칼호수를 따라 열차에서 보이는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칼 호수,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호수이다. 바이칼에서만 살고 있는 오믈은 훈제요리가 일품인데 관광 중에 바이칼 호수를 유람하며 배 위에서 러시아 보드카와 함께 먹는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몽골과 바이칼, 그리고 시베리아횡단열차 등은 우리나라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색다른 힐링이 될 것이다. 또 여성들에게는 감성을 자극하고 남성들에게는 신비한 체험을 유도하는 멋진 이색여행이다. 테를지국립공원에서는 전통가옥 게르에서 숙박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고,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며 칭기즈칸이 광활한 대륙을 호령했던 그때를 떠올려본다.

몽골의 전통식 허르헉(양고기를 달궈진 돌과 함께 야채를 넣고 찜), 샤부샤부(몽골이 원조라고 함)와 러시아 바이칼에서 샤슬릭(꼬치구이), 오믈과 보드카 등 특별한 먹거리는 여행의 풍미를 더욱 자극할 것이다.

㈜파라다이스티앤엘의 ‘몽골·바이칼+시베리아횡단열차 8일’ 추석연휴 상품은 9월 6일 출발 299만 원, 9월 20일 출발 269만 원으로 추가 경비 없이 비자 유류할증료 팁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문의 02-2266-2100, www.paradisetour.co.kr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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