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서 신라 후기 횡구식 석실묘-토기 첫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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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전북 남원시 운봉읍 북천리의 고분 발굴 현장에서 신라 후기 양식의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과 토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횡구식 고분은 먼저 세 방향으로 벽을 세우고 천장돌을 덮은 다음 시신을 넣고 남은 한 방향도 벽을 세워 만든 무덤이다. 또 삼국시대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1기와 신석기시대 주거지 1기를 확인했고 짧은목항아리, 방형 투창(透窓) 짧은굽다리 그릇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앞트기식 돌방무덤은 남원 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신라 후기 양식 무덤으로 신라가 섬진강 유역에도 진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학술가치가 높다”며 “이 지역에서 패권을 다투던 삼국시대 세력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앞트기식 돌방무덤#토기#신라 후기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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