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8기 국수전… 최신 유행하는 신수 10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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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규 5단 ● 신진서 2단
본선 16강전 1보(1∼19)

이춘규 5단(25)은 현재 해군에서 복무 중이다. 올해 전적은 6승 4패. 군 복무 중이어서 바둑대회에 나오기가 아무래도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는 2007년 입단해 바둑리거로서 활동해왔다. 원익배와 GS칼텍스배, 그리고 BC카드배 본선에 진출한 적은 있으나 아직 타이틀은 따지 못했다. 국수전 본선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포석과 타개에 강한 기풍이다. 하지만 본인도 인정하듯 끝내기에 약한 것이 흠. 또 승부욕이 강해 몇 군데 당하면 감정을 주체 못해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도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군에 입대한 뒤 아무래도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볼 시간이 많아졌을 듯도 하다.

그의 본선 무대 첫 대결 상대는 열한 살이나 어리지만 요즘 뜨는 신진서 2단(14).

10으로 다가선 것은 최신 유행하는 신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받으면 백 2로 안정하겠다는 뜻이다. 백이 12로 붙이자 흑은 13으로 젖혀 복잡한 변화를 예고했다. 13 대신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는 수도 있다. 백 2부터 백 18까지는 조한승-한웅규의 실전례. 지금도 새로운 모양이 나오는 미완의 정석이다. 14, 16이 강수. 19까지 신형이 나왔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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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신진서#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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