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25년 만에 ‘기대감 증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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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어린이.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과 어린이.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교황 8월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회의 요청으로 오는 8월 한국에 방문한다.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대전교구에서 치러지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차 8월 14¤18일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방문 기간 대통령 예방 및 대전교구에서 주최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행사 참석한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시성식과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도 집전할 계획이다.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행려인 공동체인 충북 음성 꽃동네도 방문한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의 남북한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도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한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5년 만이다. 교황은 한국만 방문한다.

교계는 이번 시복시성식이 1984년 김대건 신부를 포함한 103위 시성식 이후 꼭 30년 만에 맞는 큰 경사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환영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시아 전체에 주님의 평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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