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의심되는 행동 1위…男 “스킨십 기피”, 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5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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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블레스 수현 제공)
(사진=노블레스 수현 제공)
사람은 감정의 동물. 한 때 사랑하는 연인이었지만 마음이 멀어지면 행동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별이 의심되는 남녀의 이별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8월 21~9월 4일까지 미혼남녀 850명(남성 421명, 여성 429명)을 대상으로 '이별이 의심되는 이성의 행동은?'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성은 '이별이 의심되는 행동' 1위로 '스킨십 기피'(30.0%)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이모 씨(31·남)는 "남녀관계에 있어 스킨십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들은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화해의 제스처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여자들은 마음이 없을 때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킨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뜸해지는 연락'(27.4%), '차가워지는 말투'(24.5%), '바쁜 척 만남 회피'(1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여성은 '이별이 의심되는 행동'에 대해 '뜸해지는 연락'(43.6%)을 1위로 꼽았다.

강모 씨(26·여)는 "연락의 빈도와 애정상태가 비례한다는 이야기가 딱 맞다"며 "별 이유 없이 연락이 뜸해지고 성의 없는 문자나 전화하는 태도를 보았을 때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뒤 이어 '바쁜 척 만남회피'(27.8%), '늘어나는 거짓말'(15.4%), '차가워지는 말투'(13.2%) 순으로 조사됐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요즘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기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만큼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중한 시절을 함께 보낸 사이인 만큼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마지막까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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