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특급호텔의 품격, 어메니티의 세계

동아일보 입력 2013-08-29 03:00수정 2013-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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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취향 자극하는 욕실용품-소모품 럭셔리 경쟁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이 모든 객실에 제공하고 있는 아로마세러피 어소시에이트의 어메니티 용품. JW메리어트호텔 서울 제공
호텔업계 용어로 ‘어메니티(amenity)’는 호텔이 제공하는 각종 욕실용품과 소모품을 일컫는 말이다. 호텔이나 객실마다 사용하는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어메니티를 보고 내가 묵는 곳의 격(格)이나 취향을 알 수 있다.

어메니티는 객실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에 포함돼 있다. 쉽게 말해 공짜라는 얘기. 이 때문에 특급호텔들을 누비며 호텔별 어메니티를 모으는 수집가도 있다. A스타일이 국내 특급호텔에서 쓰이는 욕실용품 어메니티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 ‘아로마세러피 어소시에이트’=최근 이 호텔은 영국 브랜드인 아로마세러피 어소시에이트사 제품으로 객실 내 어메니티를 바꿨다. 호텔 관계자는 “자연 치료 효능이 있는 아로마 향으로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미세 분자로 이뤄진 에센셜 오일은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혈액순환과 세포 재생을 돕는다. 라벤더 향을 함유한 보디제품, 로즈마리 성분의 헤어제품, 민트 향의 구강청결제 등이 어메니티에 포함돼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소티스’=일반 객실에는 웨스틴의 헤븐리베스 제품을, 스위트룸에는 프랑스 스파 화장품 브랜드 소티스 제품을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다. 화이트 알로에 성분이 담긴 헤븐리베스 제품은 샴푸, 컨디셔너, 보디로션, 리프 바(나뭇잎 모양의 비누)로 구성돼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일반 객실에 제공하는 헤븐리베스의 목욕용품.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플라자호텔 ‘몰턴브라운’=객실의 분위기에 맞춰 여러 가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뷰티 브랜드인 몰턴브라운의 목욕용품은 일반 객실에서 제공된다. 클럽 층 객실에는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목욕용품이 구비돼 있다. 허니문 패키지인 ‘THE 사랑’과 함께 제공되는 입욕제는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밤코스메틱’ 제품으로 은은한 향기와 풍부한 거품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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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아베다’=일반 객실 고객에게는 미국 브랜드 아베다의 샴푸, 린스, 보디젤, 보디로션이 제공된다. 클럽 층 객실 고객용 어메니티는 영국 뷰티 브랜드인 몰턴브라운의 샴푸, 린스, 보디젤, 보디로션, 비누, 인도네시아산 천연 루파(loofah·수세미) 등이다. 천연 루파는 피부를 상하지 않게 자극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보디 스크럽 제품이다.

▽그랜드힐튼 ‘피터토마스로스’=피터토마스로스는 전 세계 힐튼 계열에서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다. 명품 브랜드가 주로 입점하는 미국 삭스피프스와 노드스트롬 백화점을 비롯해 전 세계 28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샴푸와 컨디셔너, 보디용품, 비누, 면봉, 화장솜, 반짇고리 등이 포함돼 있다. 보디용품에는 캐모마일꽃과 로즈메리꽃 추출물이 함유돼 시원하고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리츠칼튼 서울 ‘아스프레이’=1781년에 설립된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아스프레이는 고급 보석, 도자기, 폴로 기구 등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리츠칼튼 호텔에 묵는 투숙객들은 아스프레이의 ‘퍼플 워터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 담긴 퍼플 워터 향은 청량한 시트러스 향을 기본으로 강한 향을 결합해 진취적인 느낌을 준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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