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톱 리거 김승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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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휘 초단 ● 김승재 5단
예선 결승전 1보(1∼22)

한국의 톱10 기사 대부분은 중국 갑조리그나 을조리그에서 뛰고 있다. 중국 리그 팀으로서도 웬만한 중국의 강자들이 묶여 있어 강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 기사들이 필요하고 한국 기사들로서도 대우가 좋기 때문이다. 김승재 5단은 올해 을조리그의 쓰촨 팀을 갑조로 승격시키는 데 기여했다. 한국바둑리그에서도 1지명으로 활약 중이다.

5의 걸침에 6으로 두어 흑이 미니 중국식을 두는 것을 방해한다. 7로 지키는 것은 정형화되어 있는 수. 11은 반대로 걸치는 것과 16의 자리에 두는 것도 훌륭하다. 15까지 일단 상대의 모양을 견제했다.

19로 붙인 수가 맥점. 우변 흑 모양을 키우며 하변 백 모양을 견제하는 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면 흑 2, 4를 선수하고 흑 6, 8로 두텁게 막겠다는 뜻. 흑이 두텁다. 그렇다고 참고 2도처럼 백 1로 반발해도 흑 2로 젖힌 뒤 흑 4로 두면 백은 한쪽을 포기해야 한다. 흑이 좋다. 굴복 같지만 20이 정수.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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