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강동윤 본선에 합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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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윤 9단 ● 김현섭 3단
예선결승전 총보(1∼154)

강동윤 9단(24)은 김현섭 3단보다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입단은 선배다. 강동윤은 후지쓰배 우승으로 입대를 면제받았고 김현섭은 현역 병장이다.

우상귀 정석에서 백이 14로 막아 대형 정석이 나왔다. 14 대신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어 흑 2를 허용하고 선수로 다른 곳에 두는 것도 또 하나의 바둑이다.

초반 바둑은 실리와 세력으로 갈린다. 김현섭은 우변에 35로 지키는 바둑을 선택한다. 그 바람에 백이 중앙에서 38로 먼저 공격에 나선다. 이때 상변으로 나간 39가 완착. 상변을 막아줄 것을 기대한 수였으나 40으로 재차 공격에 들어가자 흑이 부담스러워졌다. 이 수로는 참고 2도처럼 흑 1로 일단 달아난 뒤 흑 3, 5로 끊는 게 좋았다.

백의 42, 44가 두터웠다. 이후 흑 대마를 공격하며 하변에 세력을 쌓았다. 흑이 뛰어들었으나 좌하귀에서 96부터 104까지 선수가 적시의 타이밍이어서 흑 대마가 수세에 몰렸다. 백의 완승국.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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