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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모친·이건희 회장 장모 김윤남 씨 별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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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15:12
2013년 6월 5일 15시 12분
입력
2013-06-05 11:35
2013년 6월 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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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관장 등 슬하 4남2녀, 홍진기 전 법무장관이 남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모인 김윤남 씨(법호 신타원, 법명 혜성)가 5일 별세했다. 세수 90세, 법랍 50년 3개월.
원불교에 따르면 원불교 신도인 김 씨는 이날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8일 오전 8시.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고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슬하에 홍라희 관장,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
1924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3학년을 마치고 1943년 12월 홍진기 전 장관과 결혼했다.
남편이 한일회담 대표와 제네바회담 대표, 법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을 지내고, 1954년 라디오서울 사장으로 언론계에 투신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사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내조에 힘썼다.
1962년 올케로부터 '원불교교전'을 선물받은 것을 계기로 종교에 귀의한 뒤 이후 한결같은 자세로 신앙과 수행을 해 왔다고 원불교는 전했다.
52세였던 1976년 만성간염을 얻어 7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믿고 알게 된 만큼 큰 여한이 없다"며 생사를 초월한 자세로 병을 이겨냈다고 한다.
평소 장학사업에 뜻이 있던 남편과 함께 서로의 법명에서 글자를 딴 '인혜장학회'를 만들었으며, 남편을 여읜 뒤에는 '국신장학회'도 설립했다.
또 종교 입문 이후 끊임없는 수행으로 많은 칭송을 받았고, 1988년에는 대호법의 법훈을, 1991년에는 종사의 법훈을 받았다.
원불교에서 종사 호칭은 6단계 법위 가운데 5단계(출가위) 이상의 수행을 성취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대호법은 출가위를 받은 재가교도를 이르는 칭호다.
국외교화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원불교 미주총부법인 원달마센터 설립을 후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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