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여류 최강과 실력파 신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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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선 2단 ● 박지은 9단
국수전 예선 결승전 1보(1∼21)

박지은 9단(30)은 현재 여류 최강이다. 11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 국수전 예선 결승에 여자 기사로는 홀로 진출했다. 상대는 조인선 2단(23). 2011년 입단포인트 100점을 넘겨 프로가 됐다. 아마 대회와 오픈 프로기전에서 프로에게 많이 이겼다는 뜻이다.

흑은 중국식 포석을 펼친다. 8로 즉각 3·3에 들어가는 게 최근 유행 정석. 백은 14까지 초반부터 상대의 귀를 빼앗는 실리작전으로 나오고 있다.

18로 막아 흑의 응수를 보는 것이 정석. 19로 둔다면 백은 귀에서 손을 빼도 살아있다. 20으로 벌려 유연함을 갖춘다.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나와 끊는 것이 종전의 정석. 백 11의 가일수가 필요해 흑 12까지 흑이 두텁다.

21도 두터운 수. 참고 2도처럼 흑 1로 젖히는 수도 유력하다. 백 2로 받으면 흑 3부터 백 10까지 선수한다. 이어 흑이 다른 곳을 두면 두텁다는 의견이 많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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