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스타 줌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 눈물 연기의 레전드! 폭발하는 감성과 오열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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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8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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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 중인 조인성의 눈물 연기가 화제다. 특히 2월 27일 방송된 6회에서는 흔들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빚 78억을 갚기 위해 시각장애를 가진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고 있는 ‘오수’. 사기, 도박 등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며 살아온 그는 아무 죄책감 없이 오영에게 접근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영이에 대한 마음이 커져 점차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6회에서 오영(송혜교)이 “돈 때문에 나를 찾아온 것이냐”라고 물으며 오열하자 오수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영이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특유의 폭발하는 듯한 감정연기와 쏟아지는 눈물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오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 앞이 보이지 않는 영의 뒤를 조용히 따라가며 그녀가 넘어뜨린 자전거를 세워놓고 혹여나 다칠까 마음 아파하며 바라보는 눈빛은 ‘흔들리고 있는 오수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인성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부터 눈물 연기로 주목 받았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한 후 전화기를 부여잡고 오열하는 모습은 ‘눈물 연기의 레전드’로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

‘5년만의 복귀작’이라는 대중들의 관심에 그는 “부담감이 크다”며 걱정했지만,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역시 조인성”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과 송혜교, 김범, 정은지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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