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우석 감독의 마음으로 새 뮤비 준비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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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짧은 휴식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가수 싸이(박재상·36)가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위해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싸이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신곡은 다 나왔다"면서 귀국한 김에 안무팀을 만났다고 귀띔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에서 '스포츠 춤'을 선보이겠다고 했던 그는 "스포츠 춤이 '말춤'보다 강하지 않아서 접었다"면서 "스포츠 춤은 회식 자리에서만 선보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제일 중요할 거다. 영화 '투캅스2'를 만드는 강우석 감독님의 마음이라고나 할까"라면서 '강남스타일'을 뛰어넘기 위해 "웃기는 것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체류 기간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있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라며 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싸이는 "제 인생에 작년만한 해가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부담 장난 아니겠다,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안 가지려고 하는 게 더 스트레스더라"라면서 "그냥 부담 느끼면서, 스트레스 느끼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싸이는 올 설 연휴 기간 남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사실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지만, 김구라 씨가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신곡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싸이는 4일 낮 중국 상하이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그는 인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로 갈아탈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연착되자 일시 귀국했다.

싸이는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8-9일 브라질 카니발 행사에 참석하며,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집권당 주최로 북부 페낭주에서 열리는 춘제(春節·설) 행사에서 '강남스타일'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이달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귀국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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