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온누리상품권, 쓸수록 득되는 전통시장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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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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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2월 10일)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는 어렵고 물가는 오르는 요즘, 설 제수용품과 먹을거리를 전통시장에서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전국 120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약 16만 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종류는 5000원권, 1만 원권의 종이 상품권과 5만 원권, 10만 원권 전자상품권, 충전식 전자상품권 등 세 종류다. 액면금액의 60% 이상을 쓰면 잔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풍성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자상품권을 이용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의 전통시장관, 제주전통시장 쇼핑몰, 인터파크 전통시장 코너, 이지웰페어의 온누리시장닷컴 등에서 쓸 수 있으며, 사용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카드 수수료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온누리 전자상품권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10% 이상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시장 가는 날’ 등의 캠페인을 열어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권 판매금액은 2009년 105억 원에서 지난해 4258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정부는 5000억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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