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건너뛴 성호와의 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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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특별전… 10월엔 국제학술회의-지식콘서트

올해 성호 이익의 서거 2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 자리한 실학박물관은 4∼7월 ‘실학의 종장(宗匠), 성호 이익’(가제)을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성호의 대표 저술인 ‘성호사설’을 비롯해 ‘성호집’ ‘곽우록’, 친필 편지 등 60여 점이 공개된다. 이 특별전은 9∼12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호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성호학회는 10월에 ‘17∼18세기 세계와 성호학’을 주제로 3일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이 ‘왜 성호학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1부 ‘동서교섭과 동아실학’, 2부 ‘성호학의 구성과 내용’, 3부 ‘성호학파의 분화와 특성’으로 나눠 국내외 학자 20여 명의 발표가 이어진다. 사토 마사유키(左藤正之) 대만대 교수, 정강(鄭剛) 중국 칭화대 교수,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일본 도쿄대 교수 등 외국 학자와 정만조 성호학회장(전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 이헌창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학자료조사실장 등 국내 학자가 발표자로 나선다.

성호기념관은 10월 중 3일간 ‘성호 이익과 현대 석학의 만남’을 주제로 지식콘서트를 마련한다. 학자 6명이 성호에 대해 강연하고 국악 공연을 곁들인다. 성호기념관은 어린이들이 ‘성호사설’의 내용을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성호사설 체험전’을 12월에 열 계획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성호 이익#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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