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스키장을 싫어하는 민감한 피부를 위하여

  • 동아일보

윈터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딱 네 가지만 기억하자. 꼼꼼한 보습과 자외선차단 덧바르기, 글로 메이크업, 그리고 애프터 진정 케어. 그래야 스포츠와 건강한 피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헤라 제공
윈터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딱 네 가지만 기억하자. 꼼꼼한 보습과 자외선차단 덧바르기, 글로 메이크업, 그리고 애프터 진정 케어. 그래야 스포츠와 건강한 피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헤라 제공
피부는 윈터 스포츠를 싫어한다. 찬바람 공격과 눈에 반사된 자외선의 급습이 피부를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어떻게 이 겨울을 그냥 포기할 수 있을까.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좌불안석하여 상사의 눈치를 보며 설원으로 떠날 생각만 하는 직장인 스노보더와 스키어들을 말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지친 피부를 달래 줄 ‘묘약’을 찾는 수밖에 없다.
찬바람·자외선 차단, 한겨울 메이크업


자외선과의 전쟁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대표원장은 “눈과 얼음에 반사되는 자외선의 양은 총 자외선의 80∼90%에 달해 한여름 해변 못지않게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트리플 디펜스 선 프로텍터 SPF 50/PA+++’는 SPF 50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물과 땀에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추고 있다. 5가지 아시안 식물 성분이 함유돼 있다.

자꾸 덧발라 주려면 휴대가 편해야 하는 법. 크리니크의 ‘타겟티드 프로텍션 스틱 SPF45 PA+++’는 스틱 타입으로 가지고 다니기 편한 순한 자외선 차단제이다.

보습 케어

피부 속에 수분을 꽉 채우고 떠나야 설원에서도 촉촉한 ‘꽃보더’로 눈에 띌 수 있다.

설화수의 ‘소선보크림’은 자외선 차단 기능(SPF30, PA++)은 물론이고 열 차단 기능이 있어 외부의 열과 스트레스, 긴장 탓에 생기는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LG생활건강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는 아기 피부에 제일 많이 발견되는 ‘3번 콜라겐’을 생명공학 기술로 구현해 ‘베이비 콜라겐 에센스’로 불린다. 오일과 함께 미리 섞어 바르면 얼굴이 탄력 있어 보인다.

겨울바람에 끄떡없는 페이스오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은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준다. 수분크림과 섞어 마스크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입술

리프트를 탈 때 주머니 속의 ‘이것’을 꼭 꺼내 덧발라 주자. 바로 립밤이다.

록시땅의 ‘미니 퓨어 시어버터’는 무향 무색소의 천연 시어버터만 들어 있어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고 진정 작용을 돕는다. 또한 입술뿐만 아니라 모발과 손의 큐티클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밤이라 추위로 들뜬 얼굴을 촉촉하게 진정시켜 줄 수 있다.

바비 브라운 립밤 SPF 15는 비즈왁스가 첨가된 ‘수퍼-모이스처라이징 밤’이어서 자외선 같은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가꾸어주면서 입술을 촉촉하고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해준다.

틴트로 입술에 생기를 줄 수도 있다. 더샘의 ‘샘물 틴트’는 틴트 특유의 건조한 단점을 보완하고 발색력은 유지시킨 촉촉한 제형이 특징이다.

글로(glow)

설원에서는 무조건 빛내 보자. 조용연 베네피트 트레이닝팀 대리는 글로 메이크업에 대해 “수분 함량이 많은 파운데이션과 골드 펄이 들어간 베이스로 촉촉하고 입체감 있게 연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베네피트의 새해 신제품 ‘파인 원 원’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틱 타입의 멀티 크림 블러셔. 양 볼에 쓱쓱 바르면 하이라이터와 코럴 빛 홍조가 연출되고, 입술에도 발라 혈색을 줄 수 있다.

애프터

원 없이 윈터스포츠를 즐겼다면 피부를 달래줄 차래다. CNP차앤박화장품의 ‘퀵 수딩 SOS 마스크’는 보습과 진정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앰풀과 마스크가 별도로 구성돼 2단계의 과정을 통해 각각의 효능 성분을 피부에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크리니크의 ‘모이스춰 써지 오버나이트 마스크’는 잠자는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해 주는 슬리핑 마스크이다.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자극 받아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마스크’는 고농축 수분감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 주고 집중적인 수분 공급 효과를 부여하는 2단계 대나무 수액 마스크이다. 대나무 수액 앰풀을 먼저 바르고 겔 타입 마스크를 붙이면 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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