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들을 소금에 절인 뒤 곱게 갈아 동물의 창자 또는 인공 케이싱에 채워 삶아 먹는 가공식품.
파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양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천연식품.
소시지 대파구이 인공적인 소시지와 천연의 대파를 하나씩 번갈아가며 꼬챙이에 예쁘게 꽂은 뒤 노릇하게 구워 먹는 아주 간단한 요리.
소시지의 유래 영어 ‘Sausage’는 소금에 절여 먹는다는 뜻의 라틴어인 ‘salsici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소시지 요리처럼 소금에 절이거나 연기에 그을리는 기술은 이미 기원전 1000년경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700년경 호머의 영웅서사시 ‘오디세이’에도 소시지가 등장한다.
파의 유래 파는 3000년 전부터 중국 서부에서 처음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대파는 동양의 것과 서양의 것이 아주 다르다. 서양의 파는 푸른 부분이 마늘처럼 돼 있어 잘 먹지 않고 버린다. 동양의 파는 오히려 푸른 부분에 비타민 A, C, K와 칼슘 등의 영양가가 더 많은데 말이다.
소시지 대파구이의 유래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었는지, 선술집이나 호프집에서 처음 시도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다만 느끼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시지의 맛에 대파의 알싸함을 더한 것은 놀라우리만치 획기적이다. 큰 상을 줘 마땅하지만 원조를 찾을 길이 없으니 아쉽다. 파의 매운 맛은 살짝 구우면 오히려 달콤해진다. 다만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이 살균 및 항균, 혈액순환, 소화촉진 등에 좋다고 하니 너무 바싹 굽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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