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139가 좋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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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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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석 초단 ● 이춘규 4단
예선 결승전 7보(136∼155)

이춘규 4단이 속한 티브로드팀이 일을 냈다.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던 티브로드는 지난달 31일 전년도 우승팀인 포스코LED를 5-0으로 완봉했다.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 퍼펙트 승리는 이번이 두 번째.

티브로드의 첫 타자로 나선 이춘규는 포스코LED의 3장 홍성지 8단과 맞붙었다. 랭킹 47위의 이춘규보다는 24위의 홍성지의 우세를 점치는 쪽이 많았다. 이날 바둑은 기세 싸움으로 수차례 승부가 오락가락하다가 대마를 잡은 이춘규가 승리했다. 이로써 이춘규는 바둑리그 11연패를 하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어 락스타리거인 류수항 초단이 목진석 9단을, 허영호 9단이 강동윤을 눌렀다. 모두 예상 밖의 승리. 여세를 몰아 티브로드의 이지현이 박승화를, 팀의 주장 조한승이 온소진을 이긴 것.

137로 두어 확실히 연결된 모습이다. 참고 1도 백 1로 차단하면 어떻게 될까. 흑 2로 단수하고 흑 4, 6으로 몬 다음 흑 8로 두면 백이 잡힌다.

양우석 초단은 이제 우변에 거의 죽은 돌과의 연결을 위해 138로 둔다. 이때 139가 좋은 수. 참고 2도 백 1로 끊는 것은 흑 2가 선수여서 흑 4로 끊기게 된다. 백이 곤란한 모습이다. 141로 확실히 연결하고 143부터 155까지 두어 흑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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