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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나 혼자’로 6개월 만에 컴백한 씨스타 “환호 커졌지만 톱그룹 되기엔 아직…”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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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09:42
2012년 5월 18일 09시 42분
입력
2012-05-18 03:00
2012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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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차 걸그룹 씨스타는 타이틀곡 나혼자로 최근 공중파 음악 순위프램에서 2주 연속 1위, 빌보드 K팝 차트 4주 연속 1위를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바야흐로 씨스타(SISTAR) 전성시대다.
13일 한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난 4인조 걸그룹 씨스타(소유, 보라, 다솜, 효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씨스타는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미니앨범 ‘얼론(ALONE)’의 타이틀곡 ‘나 혼자’로 6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이미 히트곡 ‘니까짓게’ ‘소 쿨(So Cool)’ 등으로 이름을 알린 씨스타에게 이번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데뷔 3년차 씨스타가 톱 그룹으로 성장하느냐 마느냐를 건 중요한 갈림길이 되기 때문이다.
효린과 다솜은 “컴백하기 전, 부담감이 상당해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효린은 앨범 발매 쇼케이스와 방송 컴백을 하루 앞두고 감기몸살로 쓰러졌다. 급기야 병원을 오가며 링거 투혼을 불살랐다.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법. 팀의 리드보컬 효린의 건강악화는 멤버들의 정신력을 무장시키며 오히려 약이 됐다.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KBS 음악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라간 것. 빌보드 K-POP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4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기를 실감하느냐고요? 그냥 얼떨떨해요. 무대에 서면 환호 소리가 전보다 더 커서 팬들이 늘었다는 건 느껴요. 하지만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 같은 톱 그룹으로 가기에는 아직도 멀었죠.”(모두)
2월 온라인을 뜨겁게 했던 ‘걸그룹 서열표’에서 씨스타는 시크릿과 함께 9번째에 있다. 이들 위에는 에프엑스, 미쓰에이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포진해 있다.
씨스타 멤버들은 “한 번도 우리 무대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서열표에서 몇 단계 올라섰을 법하다.
“워낙 가요계 흐름이 빠르다 보니 아차 하는 순간 대중들에게 잊히는 것 같아요.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웃음)”(보라, 효린, 소유)
다솜은 지난해 5월 보라와 효린이 ‘씨스타 19’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일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처음으로 저에게 공백기가 생겼어요. 스스로 자격지심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팀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보컬훈련도 받고 독하게 하루 11시간씩 춤을 췄어요. 그러다 보니 살도 빠지고 많이 극복했죠.” (다솜)
휴식 없이 유닛 활동과 드라마 ‘드림하이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연달아 출연해야 했던 효린 역시 할 말이 많았다. 그는 “몸은 힘들었지만, 다 팀을 대표해서 했던 것”이라며 “요새는 다른 멤버들이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버는 족족 집에 보태는 효녀들이다. 정확한 수입은 밝힐 수 없지만 효린과 소유는 최근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한다. 보라와 다솜도 식구들이 살 예쁜 집을 장만하려고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저희 집이 이사했는데 제가 번 수입을 보태서 더 큰 집으로 갈 수 있었어요. 딸로서 정말 뿌듯했죠. 솔직히 돈 굴리는 방법은 잘 몰라요. 그저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효린, 소유)
씨스타는 자신들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활동할게요. 2주 연속 1위라는 어마어마한 상을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씨스타가 되겠습니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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