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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19세기 日교과서엔 “독도는 한국땅”

입력 2012-03-29 03:00업데이트 2012-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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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3종 공개… 日본토와 다른색으로 나와
19세기 말 일본 소학교에서 사용한 지리부도 ‘만국신지도’(1893년판)에 수록된 지도 ‘대일본제국’.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시됐다.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일본이 27일 공개한 교과서 검정 결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고교 사회과 교과서가 총 103종 가운데 47종으로 3종 늘어난 가운데,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시한 일본 고지도가 실린 19세기 말 일본 소학교의 지리부도 교과서 3종이 공개됐다.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로 강제 편입하기 전까지는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교재로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재단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8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일본 고지도 10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국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3종은 모두 1890년대 일본 소학교에서 쓰던 지리부도 교과서에 수록된 지도들이다.

지리부도 ‘만국신지도’(1893년판)에 수록된 지도 제작자 오노 에이노스케(小野英之助)의 ‘대일본제국’에는 일본 본토와 쿠릴 열도, 류큐 제도(오키나와) 등은 황토색으로 나오지만, 독도와 울릉도는 한국 영토처럼 무색으로 그려져 있다. 같은 제작자가 만든 ‘일본신지도’(1892년판)의 ‘대일본국전도’에는 현재 일본이 독도의 소속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킨 시마네 현은 황토색인 반면 독도는 색깔이 없다. 또 다른 지리부도 ‘분방상밀대일본지도’(1892년판)에 실린 ‘시마네 현 전도’에는 일본 북서쪽에 자리한 오키 섬까지만 시마네 현과 같은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고 독도는 표시돼 있지 않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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